우리 몸의 면역을 지켜주는 청소부_ 림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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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우리의 면역력을 지켜주는 림프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림프계는 우리 몸의 순환, 면역,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이다.
림프부종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림프계의 구조, 림프순환의 생리, 림프 배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는 림프계
전체에 걸쳐 흐르고 있는 알칼리성 황색 액체로서 림프액이라고도 하여 과거에는 한자어로 임파라는 단어로 쓰기도 했다. 혈액을
보면 혈구와 혈장으로 나누는데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혈장은 주로 수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응고인자나 전해질 등이 포함돼 있다.
혈액은 영양을 운반하는 수송기관이고 림프는 영양분이라 표현 할 수 있다. 혈액이 붉게 보이는 것은 적혈구의 색 때문이고 영양분
은 혈장으로서 혈장은 혈액 총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운행경로를 보자면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펌핑되어 모세혈관에 도달한다.
동맥측 모세혈관 압력이 30mmHg, 그리고 정맥측이 10mmHg로 이 압력 차이로 인하 모세혈관의 틈새사이로 혈액이 빠져나가려
고 하지만 원반상의 적혈구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장수만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혈장성분의 대부분은 다시 모세혈관으로 되돌아
가는데 그 중 남은 일부의 조직액은 림프가 흐르는 관인 림프관으로 들어가서 림프가 된다. 쉽게 말해서 혈구를 운반하는 조직액을
림프라고 보시면 된다. 이 혈장이 조직으로 나왔을 때 체액이 되며 이를 '림프'라 부른다. 따라서 림프의 공급 경로는 동맥혈관 같은
경로인 것이다. 모세혈관으로부터 압력에 의해 스며나온 림프는 조직에 영향을 주고 조직에서 나온 노폐물을 모아 작은 모세림프관
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몇 개 모여 쌀알정도의 작은 림프선으로 들어가서 하나의 관으로 나간다. 이 관이 몇개 정도 모여서 림프선으
로 빨려 들어간다. 이렇게해서 점점 큰 림프관, 림프선으로 모여져 가장 큰 림프선인 목,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서혜부로 모여든다.
이곳이 하수관으로 표현하면 맨홀과 같은 오수의 집합소이다. 이 세 군데에 모여진 노폐물은 체내를 향한 굵은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정맥으로 유입되어 신장에서 흡수되어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체내에 모여 있던 림프는 림프계를 통해 최후에는 소변이 되어
체외로 배설된다. 림프관은 여러 곳에는 팥알 모양의 크고 작은 림프절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고 새로
운 림프구를 생성하기도 한다. 림프절은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특히 많이 분포하고 이들 림프, 림프관 그리고 림프절을
통털어 림프계라고 한다.
림프관은 혈관과 다르게 한쪽 끝이 막힌 여러 개의 모세림프관으로 갈라져 있고 다른 한 쪽은 정맥과 연결되어 있다. 몸의 하반신에
있는 모세림프관이 모여서 굵은 림프관이 되고 이것이 흉관으로 이어지며 흉관이 시작되는 부위에 팽대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유
미조'라 부른다. 다만 림프 모세관은 모세혈관보다 약간 더 굵은 것이 일반적이고 삼투력이 더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어 혈관계를 통
과 할 수 없는 고분자 물질이나 노폐물 지방체를 운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림프배액을 보면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왼쪽 림프관
은 신체의 80% 림프액을 흡수하고 하체 전체와 골반, 복부 흉곽의 일부 그리고 머리와 목과 왼팔에서 올라온 림프액을 모두 흡수하
여 좌측쇄골하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유입된다. 오른쪽 림프관은 오른쪽 머리와 목, 가슴일부 그리고 오른팔의 림프액을 모아 우
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유입된다. 혈액과 림프는 그 기능이 달라 독립적이지만, 서로 상호작용하여 몸 속의 노폐물을 배설
하고 면역체계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림프의 흐름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는 림프관 주변에 있는 동맥의 박동과 림프관 자체의 연동
운동, 림프관 안의 신경자극을 받았을 때, 피부를 자극하는 림프 마사지 등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와 같은 침입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을 가지고 있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선천면역과 질병에 걸리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생기는 후천면역이 있다. 이 중 선천면역은 신체에 침입자가 생기면 바로 반응
하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포괄적으로 병원체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후천면역은 병원체가 몸에 들어오면 기억세포를 활
성화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인다. 이 때 후천면역을 수행하는 세포가 바로 림프계 안에 있는 백혈구다.
-림프계는 면역의 핵심
신체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영양분과 노폐물을 수송한다. 동맥이 심장에서 뿜어 올린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는 상수도라면, 정맥은
노폐물을 담은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하수도이고, 림프계는 조직 속의 노폐물을 수거해 정맥으로 보내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 림프계의 기능
• 혈액으로부터 여과되어 나온 조직액을 다시 혈액으로 되돌려 보내는 기능
•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면역 기능
• 소장에서 흡수한 지방을 혈액으로 운반하는 기능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샘, 비장(자라), 그리고 다른 림프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한 순환하는 폐쇄순환계인 혈관과 달리 말초
부터 중심까지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순환하는 열린 순환계다. 림프계를 순환하는 림프는 모세혈관의 얇은 벽을 통해 조직에 스
며드는 액체(조직액)로, 대부분은 정맥으로 다시 흡수되지만 일부는 모세림프관으로 들어가 순환하는 림프액이 됩니다. 림프액은 소
화관에서 받은 영양분을 각 조직에 공급하고, 조직에 있는 세균이나 암세포, 손상된 세포를 림프관을 통해 림프절로 보내게 된다.
림프의 집합인 림프절은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외부에 노출된 곳이나 연결 부위에 많이 분포한다. 머리와 몸을 연
결하는 목, 팔과 몸이 연결되는 겨드랑이, 다리와 몸이 연결된 사타구니에 집중되어 있다. 림프절에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구,림프
계를 순환하면서 신체의 면역작용을 감시하는 T림프구, 백혈구, 대식세포 등의 면역세포들이 있고, 이곳을 림프가 지나면서 손상된
세포, 암세포, 물질 등이 걸러지게 된다. 이렇듯 림프계는 노폐물을 몸에서 제거하고 감염과 암의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유없이 붓기가 잘 생기고 빠지지 않는다면?
림프가 림프계를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몸의 노폐물과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때문에 순환하는 것 자체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방어
하는 기능을 한다. 림프관이 손상되어 사지에 림프액이 순조롭게 빠져나가지 못하면 림프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림프절 제거술 및 림
프절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림프액의 순환이 느려지게 된다. 또는 림프절에 암이 전이 되거나, 증식되는 경우 림프관이 막히
게 되어 림프부종이 진행될 수 있다. 드물게는 림프부종이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림프관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기능이 저하
되어 있다가, 사춘기 때 또는 과격한 운동을 한 이후 부종이 발현되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림프부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림프의 순환이 느려져서 림프관내 압력의 증가로 림프관
손상이 진행되다가 차츰 림프관이 손상되어 체외수분에 림프액의 정체로 섬유화가 되면서 조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림프부종을 림프부종을 임상적으로 0,1,2,3 기로 나누게 된다. 림프부종의 위험이 있는 경우 초기 증상 (상지 또는 하지의 묵직
함, 당김, 팽만감 등의 자각 증상)과 피부 변화 (함요부종, 피부 주름의 유무)로 조기에 부종을 발견하여 진행되기 전 빨리 의료진을 찾
는 것이 중요하다.
■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관리법
림프계의 순환 기능이 정상일 때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림프의 순환이 느려지면 서서
히 조직이 변하면서 증세가 악화되므로, 피부가 두껍게 잡히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면, 마사지와 운동을 하여 림프의 흐름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림프부종의 위험이 있는 경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주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적절한 운동은 남아있는 림프관을 확장시켜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게 합니다. 근육의 펌프작용을 이용하거나 림프 흐름을
촉진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가볍고 율동적인 (rhythmical)한 동작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증가는 붓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나 손톱을 자주 손질하세요
손톱을 손질할 때는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속살까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무리하게 제모하지 마십시오. 하는 경우
는 전기면도기 등 피부에 부담이 적은 것을 사용합니다.
-팔과 다리에 상처나 감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세요
부종이 있는 팔, 다리에 상처를 입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림프액의 순환이 느려진 부분은
감염에 취약해 림프선염 또는 봉와직염으로 염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꽉 끼는 하의, 의복, 손목시계, 장신구는 착용하지 마세요
허리 등 부분적으로 너무 조이지 않는 헐렁한 하의를 선택합니다. 브레지어 끈도 느슨한 것, 폭이 넓은 것을 선택합니다. 손가
락이 붓기 시작하면, 반지는 즉시 빼고, 시계는 빼거나 헐거운 것으로 바꿉니다.
-팔과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세요. (림프부종 증상이 있을 때에만 하세요)
중력으로 림프액이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 림프액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취침시 팔을 베개 등을 이용하여 심장보다 약한
높은 위치로 올립니다. TV 시청시나 자동차 승차시 쿠션 등으로 팔을 심장에 가까운 높이로 올립니다.
-극심한 추위나 더위는 피하세요.
-일할 때는 다음을 주의하세요.
무거운 것은 여러 차례로 나누어 듭니다. 몸통에 팔을 붙여 몸통 힘으로 듭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는 팔꿈치 베
개를 하여 손의 무게를 경감시키거나, 중간 중간 팔꿈치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합니다.
그 외에..
-채혈, 혈압측정, 주사 등은 가능한 부종이 적은 팔에서 합니다.안마 등의 일반적인 마사지는 부종 치료에는 삼가는 것이 바람
직합니다. 목욕, 온천이나 풀장에서 감염이 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감염이 없을 때에도 오랜 목욕
이나 온도가 높은 탕에서의 목욕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도구를 이용해 림프절 부위를 적절히 압박해주면 림프의
흐름이 10~30배 정도 원활해지므로, 복식호흡과 함께 적절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탄력이 적은 붕
대나 압박스타킹 등을 이용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적절한 압력을 주는 것도 림프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직접 하는
도수 림프배액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림프배액술의 기본원칙
• 피부의 표면에만 부드럽게 합니다. 또 의복 위에서가 아니라, 직접 피부 위에서 합니다.
• 손을 대는 법은 손바닥 전체를 피부에 밀착시킵니다.
• 도수 림프배액술은 매일 합니다. 횟수는 1일에 1~2회정도가 기준입니다.
-림프배액술의 주의점
• 림프 배액의 방향의 변경에 대해서는 담당의료인과 상담합니다.
• 피부의 이상 (발적, 열감, 상처 등) 이 있는 경우는 도수 림프배액술은 쉬고, 담당의사에게 상담합니다.
• 심부혈전증인 분은 일반적으로 도수 림프배액술은 하지 않습니다.
-림프배액술의 순서
어깨 돌리기 ▶ 복식호흡 ▶ 건강한 근처 림프절로 도수 림프배액술 ▶ 부종이 있는 팔의 도수 림프배액술
※ 건강한 근처의 림프절: 오른쪽 팔에 림프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왼쪽 겨드랑이의 림프절, 오른쪽 다리 이음새의 림프절
-도수 림프배액술의 실제
※ 여기서는 부종이 오른팔에 있는 것으로 상정하고 가볍게 몸통의 림프배액술 방법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어깨 돌리기
• 어깨를 크게 천천히 앞에서 뒤로 5회 돌립니다.
-복식호흡하기
• 배에 양손을 댑니다.
• 숨을 내쉴 때는 배가 쑥 들어가게 합니다.
• 숨을 들이마실 때는 코에서 들이마시고, 배를 부풀립니다.
• 5회 합니다.
-건강한 근처의 림프절로 도수 림프배액
(1) 겨드랑이 아래의 도수 림프배액
• ① 겨드랑이 아래에 손을 밀착시킵니다.
• ② 움푹 파인 속을 향해서 원을 그리듯이 10회 합니다.
(2) 가슴 앞의 도수 림프배액-가슴 앞의 문지르기
• ①오른쪽과 왼쪽 겨드랑이 사이를 3등분합니다.
• ②왼가슴과 오른가슴 사이의 영역을 왼쪽 겨드랑이를 향해서 원을 그리듯이 5회 피부를 문지릅니다.
(3) 가슴 앞의 도수 림프배액-가슴 앞의 쓸어내리기
• 지금까지 도수 림프배액을 해 온 가슴 앞을 왼쪽 겨드랑이를 향해서 가볍게 5회, 피부를 문지릅니다.
최근에는 림프-정맥 문합술 등 수술적 치료로 건강한 림프관과 정맥을 이어주는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건강한 림프계를 위해서는 일상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림프계는 우리 몸의 순환, 면역,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이다.
림프부종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림프계의 구조, 림프순환의 생리, 림프 배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는 림프계
전체에 걸쳐 흐르고 있는 알칼리성 황색 액체로서 림프액이라고도 하여 과거에는 한자어로 임파라는 단어로 쓰기도 했다. 혈액을
보면 혈구와 혈장으로 나누는데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혈장은 주로 수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응고인자나 전해질 등이 포함돼 있다.
혈액은 영양을 운반하는 수송기관이고 림프는 영양분이라 표현 할 수 있다. 혈액이 붉게 보이는 것은 적혈구의 색 때문이고 영양분
은 혈장으로서 혈장은 혈액 총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운행경로를 보자면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펌핑되어 모세혈관에 도달한다.
동맥측 모세혈관 압력이 30mmHg, 그리고 정맥측이 10mmHg로 이 압력 차이로 인하 모세혈관의 틈새사이로 혈액이 빠져나가려
고 하지만 원반상의 적혈구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장수만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혈장성분의 대부분은 다시 모세혈관으로 되돌아
가는데 그 중 남은 일부의 조직액은 림프가 흐르는 관인 림프관으로 들어가서 림프가 된다. 쉽게 말해서 혈구를 운반하는 조직액을
림프라고 보시면 된다. 이 혈장이 조직으로 나왔을 때 체액이 되며 이를 '림프'라 부른다. 따라서 림프의 공급 경로는 동맥혈관 같은
경로인 것이다. 모세혈관으로부터 압력에 의해 스며나온 림프는 조직에 영향을 주고 조직에서 나온 노폐물을 모아 작은 모세림프관
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몇 개 모여 쌀알정도의 작은 림프선으로 들어가서 하나의 관으로 나간다. 이 관이 몇개 정도 모여서 림프선으
로 빨려 들어간다. 이렇게해서 점점 큰 림프관, 림프선으로 모여져 가장 큰 림프선인 목,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서혜부로 모여든다.
이곳이 하수관으로 표현하면 맨홀과 같은 오수의 집합소이다. 이 세 군데에 모여진 노폐물은 체내를 향한 굵은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정맥으로 유입되어 신장에서 흡수되어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체내에 모여 있던 림프는 림프계를 통해 최후에는 소변이 되어
체외로 배설된다. 림프관은 여러 곳에는 팥알 모양의 크고 작은 림프절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고 새로
운 림프구를 생성하기도 한다. 림프절은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특히 많이 분포하고 이들 림프, 림프관 그리고 림프절을
통털어 림프계라고 한다.
림프관은 혈관과 다르게 한쪽 끝이 막힌 여러 개의 모세림프관으로 갈라져 있고 다른 한 쪽은 정맥과 연결되어 있다. 몸의 하반신에
있는 모세림프관이 모여서 굵은 림프관이 되고 이것이 흉관으로 이어지며 흉관이 시작되는 부위에 팽대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유
미조'라 부른다. 다만 림프 모세관은 모세혈관보다 약간 더 굵은 것이 일반적이고 삼투력이 더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어 혈관계를 통
과 할 수 없는 고분자 물질이나 노폐물 지방체를 운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림프배액을 보면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왼쪽 림프관
은 신체의 80% 림프액을 흡수하고 하체 전체와 골반, 복부 흉곽의 일부 그리고 머리와 목과 왼팔에서 올라온 림프액을 모두 흡수하
여 좌측쇄골하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유입된다. 오른쪽 림프관은 오른쪽 머리와 목, 가슴일부 그리고 오른팔의 림프액을 모아 우
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유입된다. 혈액과 림프는 그 기능이 달라 독립적이지만, 서로 상호작용하여 몸 속의 노폐물을 배설
하고 면역체계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림프의 흐름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는 림프관 주변에 있는 동맥의 박동과 림프관 자체의 연동
운동, 림프관 안의 신경자극을 받았을 때, 피부를 자극하는 림프 마사지 등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와 같은 침입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을 가지고 있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선천면역과 질병에 걸리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생기는 후천면역이 있다. 이 중 선천면역은 신체에 침입자가 생기면 바로 반응
하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포괄적으로 병원체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후천면역은 병원체가 몸에 들어오면 기억세포를 활
성화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인다. 이 때 후천면역을 수행하는 세포가 바로 림프계 안에 있는 백혈구다.
-림프계는 면역의 핵심
신체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영양분과 노폐물을 수송한다. 동맥이 심장에서 뿜어 올린 혈액을 온 몸으로 보내는 상수도라면, 정맥은
노폐물을 담은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하수도이고, 림프계는 조직 속의 노폐물을 수거해 정맥으로 보내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 림프계의 기능
• 혈액으로부터 여과되어 나온 조직액을 다시 혈액으로 되돌려 보내는 기능
•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면역 기능
• 소장에서 흡수한 지방을 혈액으로 운반하는 기능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샘, 비장(자라), 그리고 다른 림프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한 순환하는 폐쇄순환계인 혈관과 달리 말초
부터 중심까지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순환하는 열린 순환계다. 림프계를 순환하는 림프는 모세혈관의 얇은 벽을 통해 조직에 스
며드는 액체(조직액)로, 대부분은 정맥으로 다시 흡수되지만 일부는 모세림프관으로 들어가 순환하는 림프액이 됩니다. 림프액은 소
화관에서 받은 영양분을 각 조직에 공급하고, 조직에 있는 세균이나 암세포, 손상된 세포를 림프관을 통해 림프절로 보내게 된다.
림프의 집합인 림프절은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외부에 노출된 곳이나 연결 부위에 많이 분포한다. 머리와 몸을 연
결하는 목, 팔과 몸이 연결되는 겨드랑이, 다리와 몸이 연결된 사타구니에 집중되어 있다. 림프절에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구,림프
계를 순환하면서 신체의 면역작용을 감시하는 T림프구, 백혈구, 대식세포 등의 면역세포들이 있고, 이곳을 림프가 지나면서 손상된
세포, 암세포, 물질 등이 걸러지게 된다. 이렇듯 림프계는 노폐물을 몸에서 제거하고 감염과 암의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유없이 붓기가 잘 생기고 빠지지 않는다면?
림프가 림프계를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몸의 노폐물과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때문에 순환하는 것 자체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방어
하는 기능을 한다. 림프관이 손상되어 사지에 림프액이 순조롭게 빠져나가지 못하면 림프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림프절 제거술 및 림
프절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림프액의 순환이 느려지게 된다. 또는 림프절에 암이 전이 되거나, 증식되는 경우 림프관이 막히
게 되어 림프부종이 진행될 수 있다. 드물게는 림프부종이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림프관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기능이 저하
되어 있다가, 사춘기 때 또는 과격한 운동을 한 이후 부종이 발현되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림프부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림프의 순환이 느려져서 림프관내 압력의 증가로 림프관
손상이 진행되다가 차츰 림프관이 손상되어 체외수분에 림프액의 정체로 섬유화가 되면서 조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림프부종을 림프부종을 임상적으로 0,1,2,3 기로 나누게 된다. 림프부종의 위험이 있는 경우 초기 증상 (상지 또는 하지의 묵직
함, 당김, 팽만감 등의 자각 증상)과 피부 변화 (함요부종, 피부 주름의 유무)로 조기에 부종을 발견하여 진행되기 전 빨리 의료진을 찾
는 것이 중요하다.
■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관리법
림프계의 순환 기능이 정상일 때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림프의 순환이 느려지면 서서
히 조직이 변하면서 증세가 악화되므로, 피부가 두껍게 잡히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면, 마사지와 운동을 하여 림프의 흐름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림프부종의 위험이 있는 경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주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세요
적절한 운동은 남아있는 림프관을 확장시켜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게 합니다. 근육의 펌프작용을 이용하거나 림프 흐름을
촉진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가볍고 율동적인 (rhythmical)한 동작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증가는 붓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나 손톱을 자주 손질하세요
손톱을 손질할 때는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속살까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무리하게 제모하지 마십시오. 하는 경우
는 전기면도기 등 피부에 부담이 적은 것을 사용합니다.
-팔과 다리에 상처나 감염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세요
부종이 있는 팔, 다리에 상처를 입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림프액의 순환이 느려진 부분은
감염에 취약해 림프선염 또는 봉와직염으로 염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꽉 끼는 하의, 의복, 손목시계, 장신구는 착용하지 마세요
허리 등 부분적으로 너무 조이지 않는 헐렁한 하의를 선택합니다. 브레지어 끈도 느슨한 것, 폭이 넓은 것을 선택합니다. 손가
락이 붓기 시작하면, 반지는 즉시 빼고, 시계는 빼거나 헐거운 것으로 바꿉니다.
-팔과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세요. (림프부종 증상이 있을 때에만 하세요)
중력으로 림프액이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 림프액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취침시 팔을 베개 등을 이용하여 심장보다 약한
높은 위치로 올립니다. TV 시청시나 자동차 승차시 쿠션 등으로 팔을 심장에 가까운 높이로 올립니다.
-극심한 추위나 더위는 피하세요.
-일할 때는 다음을 주의하세요.
무거운 것은 여러 차례로 나누어 듭니다. 몸통에 팔을 붙여 몸통 힘으로 듭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는 팔꿈치 베
개를 하여 손의 무게를 경감시키거나, 중간 중간 팔꿈치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합니다.
그 외에..
-채혈, 혈압측정, 주사 등은 가능한 부종이 적은 팔에서 합니다.안마 등의 일반적인 마사지는 부종 치료에는 삼가는 것이 바람
직합니다. 목욕, 온천이나 풀장에서 감염이 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감염이 없을 때에도 오랜 목욕
이나 온도가 높은 탕에서의 목욕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도구를 이용해 림프절 부위를 적절히 압박해주면 림프의
흐름이 10~30배 정도 원활해지므로, 복식호흡과 함께 적절한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탄력이 적은 붕
대나 압박스타킹 등을 이용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적절한 압력을 주는 것도 림프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직접 하는
도수 림프배액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림프배액술의 기본원칙
• 피부의 표면에만 부드럽게 합니다. 또 의복 위에서가 아니라, 직접 피부 위에서 합니다.
• 손을 대는 법은 손바닥 전체를 피부에 밀착시킵니다.
• 도수 림프배액술은 매일 합니다. 횟수는 1일에 1~2회정도가 기준입니다.
-림프배액술의 주의점
• 림프 배액의 방향의 변경에 대해서는 담당의료인과 상담합니다.
• 피부의 이상 (발적, 열감, 상처 등) 이 있는 경우는 도수 림프배액술은 쉬고, 담당의사에게 상담합니다.
• 심부혈전증인 분은 일반적으로 도수 림프배액술은 하지 않습니다.
-림프배액술의 순서
어깨 돌리기 ▶ 복식호흡 ▶ 건강한 근처 림프절로 도수 림프배액술 ▶ 부종이 있는 팔의 도수 림프배액술
※ 건강한 근처의 림프절: 오른쪽 팔에 림프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왼쪽 겨드랑이의 림프절, 오른쪽 다리 이음새의 림프절
-도수 림프배액술의 실제
※ 여기서는 부종이 오른팔에 있는 것으로 상정하고 가볍게 몸통의 림프배액술 방법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어깨 돌리기
• 어깨를 크게 천천히 앞에서 뒤로 5회 돌립니다.
-복식호흡하기
• 배에 양손을 댑니다.
• 숨을 내쉴 때는 배가 쑥 들어가게 합니다.
• 숨을 들이마실 때는 코에서 들이마시고, 배를 부풀립니다.
• 5회 합니다.
-건강한 근처의 림프절로 도수 림프배액
(1) 겨드랑이 아래의 도수 림프배액
• ① 겨드랑이 아래에 손을 밀착시킵니다.
• ② 움푹 파인 속을 향해서 원을 그리듯이 10회 합니다.
(2) 가슴 앞의 도수 림프배액-가슴 앞의 문지르기
• ①오른쪽과 왼쪽 겨드랑이 사이를 3등분합니다.
• ②왼가슴과 오른가슴 사이의 영역을 왼쪽 겨드랑이를 향해서 원을 그리듯이 5회 피부를 문지릅니다.
(3) 가슴 앞의 도수 림프배액-가슴 앞의 쓸어내리기
• 지금까지 도수 림프배액을 해 온 가슴 앞을 왼쪽 겨드랑이를 향해서 가볍게 5회, 피부를 문지릅니다.
최근에는 림프-정맥 문합술 등 수술적 치료로 건강한 림프관과 정맥을 이어주는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건강한 림프계를 위해서는 일상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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