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구호부 칼럼_그분의 인이 새겨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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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관리자 댓글 0건 조회수 210회 등록일 2025.09.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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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인이 새겨질 자리

뇌를 위한 건강 개혁의 궁극적 목표


금식과 운동, 음식 개혁 등과 같은 주제는 건강 개혁의 핵심 요소이다. 병을 고치거나 좀 더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이런 건강 원칙들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본 칼럼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현대 과학의 연구 결과와 함께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해 건강 개혁의 더 본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거나 회복하려는 차원을 넘어 영적이고 신앙적인 차원에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건강 개혁의 가장 근본적이며 궁극적인 목적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현대 과학이 밝히는 금식의 최대 수혜자 

현대 과학은 금식의 치료 효과를 더 명확히 밝히고 있다. 금식을 통해 오토파지(autophagy, 세포 자가 청소) 현상이 활성화되고 면역 체계도 강화되는 등 다양한 치료 효과가 연구되었는데 주목할 만한 내용은 운동과 금식 모두 몸과 마음에 유사한 긍정적 유익을 준다는 점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두뇌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2014년, 미국신경과학회 연례 학술 대회). 

실제로 금식의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뇌라는 것이 연구 결과이다. 아마추어 웨이트 리프팅 선수 9명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물 금식을 진행했는데 전두엽 관련 인지 기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https://doi. org/10.1155/2016/1503956), 7일간 물만 마시는 금식에 관한 연구에서는 뉴런 관련 단백질의 조절이 관찰되고 금식이 신경 가소성과 뇌세포 구조 변화에 관련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https://doi.org/10.3390/nu14061183).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마크 매트슨 신경 과학 교수는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동안 섭취 칼로리를 500kcal 수준으로 줄이는 간헐적 금식만으로도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뇌가 존재하는 이유-운동 

뇌신경학자 울퍼트는 “뇌가 왜 존재하는가? 그것은 운동 즉 움직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두뇌의 기본 기능인 사고와 기억 등이 미래의 신체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뇌는 스스로를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퇴화할 것이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운동의 최고 수혜자 또한 바로 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일반인이 싫어하는 근력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근력 운동은 BDNF라 불리는 뇌 성장 촉진제를 활성화하여 신경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며 해마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조지아 공대 리자 와인버그 교수 팀은 단 한차례 20분 동안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이틀 전에 보았던 사진 90장을 찾아내는 데 10% 이상의 좋은 기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경의 금식을 통한 뇌 기능 강화 

성경에서는 금식을 언제 했는가? 정해진 절기나 기간에(행 27:9), 하나님의 인도와 사역을 위한 준비 중에(행 13:2), 기도와 파송의 때에(행 13:3) 했다. 금식의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행 13:2-3),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기 위해서였다(욘 3:5). 습관적으로 행해지는 모든 잘못된 금식이 횡행할 때 이사야 58장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이란 음식을 절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압제당한 자를 풀어 주고 억눌린 자를 자유 하게 하며 굶주린 자에게 양식을 베푸는 사랑의 실천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 참된 금식은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며 민감해지고 향상된 우리의 뇌가 하나님의 사랑을 인지하고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금식이 단순한 종교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뇌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엘렌 화잇의 음식 개혁을 통한 뇌 기능 강화 

엘렌 화잇은 건강 개혁의 목적과 관련해 뇌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버터와 고기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 예민한 뇌 신경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입맛을 변질시키면서 도덕적·지적 능력을 희생시켰다고 지적한다(음식, 48). 또 뇌 신경이 약화되고 흐려져 거룩한 것을 분간하지 못하고 평범한 것과 동급으로 여기게 된다고 경고했다(치료, 392).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단순한 음식이라도 과식은 뇌 신경의 민감도를 마비시키고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진술했다(2증언, 412). 


먹는 것과 생활 습관이 뇌 기능과 영적 판단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현대 과학이 밝힌 바와 같이 화잇은 운동 부족이 신경 조직의 활력을 약화하고 지적 감수성을 둔화하며 도덕성을 일깨우는 일조차 어렵게 만든다고 언급했다(교육, 209). 뇌 신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약화되거나 마비되면 거룩한 사물과 속죄의 가치를 분별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음식, 83). 

타락한 습관에 대해 마음이 방비되어 있지 않으면 구원과 파멸, 생명과 죽음을 판가름하는 엄숙한 하늘의 기별에도 감화를 받기가 어렵다(1보감, 257). 결국 건강 개혁은 단순한 신체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성품의 문제와 직결된다. 반복된 행실은 뇌의 경로를 형성하고 습관을 만들어 내며 결국 우리의 성품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습관은 마음의 지배를 받아야 하며 그 마음은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한다(실물, 348). 


뇌, 하나님의 인이 쳐지는 자리 

성경은 하나님 백성의 이마에 인이 쳐질 것이며(계 7:3) 말씀을 이마에 붙여 표로 삼아야 한다고 가르친다(신 6:6–8).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말한다(계 14:1).

이마는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라 우리 뇌의 전전두엽 곧 도덕적 판단과 양심, 신앙적 결단이 이루어지는 중심이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유혹 앞에서 옳은 선택을 하며 진리를 따를 수 있는 능력이 작동한다.

전전두엽은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하고 말씀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관이다. 따라서 금식과 운동 및 음식 개혁 등으로 전인적 건강의 회복을 추구하는 건강 개혁의 궁극적 목표란 바로 이 전전두엽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순종으로 성품이 새롭게 되어 믿음과 사랑에 기초한 봉사자로서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데 있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 과학과 성경과 예언의 신의 결론이다.


박상희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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